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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10인 당권 레이스 시작..황우여 선두

새누리 10인 당권 레이스 시작..황우여 선두

입력 2012-05-04 00:00
업데이트 2012-05-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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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心ㆍ오더’ 없어 예측불허..일단 각자도생 할듯유일 여성주자 이혜훈 지도부 확정..득표력 주목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5ㆍ15 전당대회’ 선거전이 4일 본격 시작됐다.

당 전대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후보등록을 접수한 결과 황우여 심재철 원유철 유기준 이혜훈 의원과 정우택 홍문종 김태흠 당선자, 김경안 전북익산갑 당협위원장, 정웅교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 등 총 10명이 등록했으며 이들은 등록과 함께 곧바로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번 전대에서는 당 대표와 함께 4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데 유일 여성주자인 친박(친박근혜) 핵심 이혜훈 의원은 득표수와 관계없이 여성 몫 규정에 따라 지도부 입성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나머지 9명의 남성 주자들이 4자리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이게 됐다.

주자들의 성향을 보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신뢰를 받고 있는 황우여 원내대표는 중립, 유기준 이혜훈 의원과 정우택 홍문종 김태흠 당선자는 친박, 심재철 원유철 의원은 구주류 친이(친이명박)계로 각각 분류된다. 숫자상으로 친박 인사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이번 전대의 첫 번째 관전포인트는 누가 1등을 차지해 개명된 새누리당의 첫 당 대표가 되는가 하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황 원내대표가 월등히 앞서 있다는데 이견이 없어 보인다.

인천 연수구에서 내리 5선을 한 수도권 중진인데다 박 위원장의 신임이 두텁고 박 위원장이 공개 주문한 ‘몸싸움 방지법’까지 성공적으로 처리하면서 유력한 당권주자로 부상한 상황이다.

실제 친박에서 황 원내대표를 물밑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출마를 고민했던 친박 실세 강창희 당선자와 홍사덕 김무성 의원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황 원내대표에 맞설 이렇다 할 경쟁 상대가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친박 인사 가운데 누가 지도부에 입성하느냐도 관심거리다.

부산 서구가 지역구인 3선 유기준 의원은 친박 핵심인데다 사실상 영남권의 유일한 주자여서 ‘바람’을 일으킬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도부 입성이 확정된 이혜훈 의원의 경우 여성 몫과 관계없이 자력으로 지도부에 입성할 가능성이 커 그의 득표력이 얼마나 될지 주목받고 있다.

친박 충청권 주자인 정우택(청주 상당) 김태흠(충남 보령ㆍ서천) 당선자의 지도부 입성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정 당선자는 강창희 당선자가, 김 당선자는 김용환 당 상임고문이 각각 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친이계에선 4선인 심재철(경기 안양동안을) 원유철(경기 평택갑) 의원 2명이 경선에 뛰어든 가운데 두 사람의 단일화 여부와 함께 이들이 친이를 포함한 비박(非朴ㆍ비박근혜)표를 어느 정도 결집해 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당 일각에선 같은 경기도 출신인 친박 홍문종(의정부을) 당선자가 경기도표를 꽤 흡수할 가능성이 있고, 이것이 친이 두 주자에게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핵심 당직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전대에 출마했다”면서 “이번 전대에서는 ‘박심’(朴心ㆍ박근혜 의중)이나 ‘오더’가 없을 것으로 보여 결과를 단언할 수 없으며, 끝까지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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