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중국을 주의하라 유언”

“김정일, 중국을 주의하라 유언”

입력 2012-04-13 00:00
수정 2012-04-13 0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핵무기·미사일·생화학무기 확충해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마지막 유언으로 남겼다고 일본 주간지 슈칸분순(週刊文春)이 고위 탈북자의 말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잡지는 이날자 최신호를 통해 김 위원장이 유훈에서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생화학무기를 계속 개발하고 확충하는 것이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절대로 방심하지 마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잡지는 북한 호위사령부(경호실) 생명공학연구원 출신으로 북한을 탈출해 현재 한국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소장으로 있는 이윤걸(44)씨가 북한 최고위급 관리와 대단히 가까운 인물에게서 이 같은 내용의 김정일 유훈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또한 유훈에서 김정일은 최대 맹방인 중국에 대해 “지금 우리와 가장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지만 장래에는 가장 경계할 필요가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중국이 우리나라에 어려움을 강제해 온 사실을 가슴에 새기고 주의하라. 중국에 이용당하는 것을 피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2012-04-13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