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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박근혜’ 연관 키워드 1위는?

트위터 ‘박근혜’ 연관 키워드 1위는?

입력 2012-03-28 00:00
업데이트 2012-03-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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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유력 대선주자들의 트위터를 관통한 핵심 키워드는 ‘안철수’였다. 서울신문이 빅데이터 분석업체 ‘그루터’와 지난 2월 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트위트를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대권주자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의 트위트에 언급된 키워드 횟수에서 ‘안철수’는 각각 2위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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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13대 종정 진제 스님의 추대식에서 헌사를 하기 위해 단상으로 걸어가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13대 종정 진제 스님의 추대식에서 헌사를 하기 위해 단상으로 걸어가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지난 27일 서울대 특강에서 대선 도전 가능성을 언급할 때까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정치 문제와 관련해 ‘감질맛’나는 행보를 이어갔지만 대중들은 그동안 안철수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와 연결지어 끊임없이 사고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안 원장이 정치 현안에서 한 발 물러선 듯한 행보를 보이면서 ‘박근혜 대 문재인’으로 좁혀진 대선주자 구도가 언제든 3파전으로 확장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특히 문 고문의 경우 키워드 빈도 수에서 ‘안철수’가 2만 251건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문 고문이 안 원장에게 비례대표 2번을 제안했다는 설 등이 ‘문재인-안철수’ 연대 가능성에 대한 트위터리안들의 관심을 촉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사람의 연대가 현실화되기도 전에 문 고문은 ‘안철수 효과’를 톡톡히 입고 있었던 셈이다.

 박 위원장의 연관 키워드는 그의 ‘아킬레스건’인 정수장학회가 압도적 1위였고 불출마, 대통령 중임제, 해군기지 등이 뒤를 이었다. 문 고문은 지역구인 사상구가 ‘안철수’에 이어 2위였고, 장물, 바람, 정치철학 순으로 나타났다. 박 위원장 관련 키워드가 그를 둘러싼 각 이슈에 집중됐다면 문 고문 관련 키워드는 정치인 문재인 자체에 대한 관심 쪽으로 몰린 양상을 보였다. ‘장물’은 문 고문이 정수장학회를 ‘장물’이라고 표현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 밖에 새누리당이 문재인의 대항마로 내세웠던 손수조 후보 관련 키워드는 여성, 청년, 신인이란 긍정적 표현 외에 장난, 카드라는 부정적 표현이 5위 안에 들었다. 선명성을 부각시키며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정동영 상임고문은 트위터, FTA 폐기, 지역구, 해군이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지만 키워드 2위에 ‘진정성’이 들어 있어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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