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발효 이후] 정치권, 한·미FTA 3색 반응

[한·미 FTA 발효 이후] 정치권, 한·미FTA 3색 반응

입력 2012-03-16 00:00
수정 2012-03-16 0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환영…새누리 “효과 극대화를”, 침묵…민주 지도부 ‘눈치보기’, 비판…진보 “폐기해야” 대립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15일 정치권의 반응은 환영-침묵-비판으로 갈라졌다. 새누리당은 FTA의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방점을 찍은 반면, 야권연대를 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FTA 대응 전략을 정반대로 잡으면서 어색한 눈치 보기와 압박이 하루 종일 계속됐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미 FTA가 갖고 있는 빛과 그림자를 균형 있게 살피면서 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발효를 환영했다. 그러면서 “한·미 FTA를 둘러싸고 (야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폐기하겠다’고 공언을 하는데 정치권의 분열과 갈등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라고 야권을 압박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도 한·미 FTA에 대한 대응을 일절 삼간 채 침묵을 지켰다. 당 한·미FTA 무효화특위 위원장인 정동영 상임고문은 트위터에 “굴욕적 한·미 FTA가 발효된 3·15는 발효 첫날이 아닌 폐기를 향한 첫날이 될 것”이라고 반발하며 한·미 FTA 폐기 집회 등에 참석했지만 나머지 지도부 인사들은 전원 언급을 삼갔다.

이에 진보당은 야권연대를 위한 적극적인 공조를 강조하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심상정 공동대표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미 FTA와 복지국가는 서로 양립할 수 없다. 독소조항이 제거되지 않는다면 한·미 FTA 협정은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한 뒤 민주당을 향해 “최대한 공통분모를 만들어서 야권 승리 이후 책임을 지자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진보당은 이날 한·미 FTA 폐기 통상공약정책 발표회를 가지며 민주당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강주리·황비웅기자 jurik@seoul.co.kr

2012-03-16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