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그릇” 전여옥 결국 새누리 탈당

“박근혜 그릇” 전여옥 결국 새누리 탈당

입력 2012-03-09 00:00
수정 2012-03-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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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각 입당

새누리당 4ㆍ11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전여옥 의원이 9일 전격 탈당을 선언하고 박세일 대표가 이끄는 ‘국민생각’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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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전여옥(영등포갑) 의원이 전격 탈당하고 보수성향 중도신당인 ‘국민생각’에 입당, 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생각 박세일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전여옥(영등포갑) 의원이 전격 탈당하고 보수성향 중도신당인 ‘국민생각’에 입당, 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생각 박세일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로써 전 의원은 허천, 이윤성 의원에 이어 새누리당의 공천 탈락에 불복하고 탈당한 세번째 현역 의원이 됐다. 이들 3명의 의원은 모두 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된다.

특히 보수성향 중도를 표방하는 ‘국민생각’에 합류한 새누리당 현역 의원은 전 의원이 처음이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져가는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새누리당을 탈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 해군기지가 해적기지가 되도록 만들 수 없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지키기 위해 탈당하는 것”이라면서 “또한 우리 아이들을 전교조의 인질로 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이런 일을 할 수 없다.”면서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국민생각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새누리당 공천에 대해 “보수 학살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고,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현재 지역구인) 영등포갑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국민생각에서 비례대표 1번을 부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5일 전 의원의 지역구를 전략 공천 지역으로 확정했다. 공천에서 탈락한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유감스럽게도 이것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그릇”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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