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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 ‘비례대표 1번’ 맡나

박근혜, 새누리 ‘비례대표 1번’ 맡나

입력 2012-03-06 00:00
업데이트 2012-03-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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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인물ㆍ재벌개혁 대변자ㆍ벤처기업가ㆍ청년층 영입 주목

새누리당이 4ㆍ11총선의 비례대표 공천 작업을 본격화한다.

당 공직후보자추천위가 8일부터 사흘간 비례대표 후보를 공모할 예정이어서, 지역구 공천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비례대표 후보 선정이 시작될 전망이다.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 불출마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례대표 후보로 나설 지, 나선다면 어떤 순번을 받을 지가 관심사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당내에서는 그가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상징적 차원에서 비례대표로 나서야 하고 이 경우, 뒷번호보다 앞번호를 받는 게 낫다는 의견들이 잇따르고 있다.

한 비대위원은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비대위원장이 배수진을 치는 차원에서 끝번을 받는 것은 전략이 아니라 꼼수로 비친다는 지적이 비대위 회의에서도 있었고, 저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측 관계자도 “1번은 상징성이 있다. 뒷번호는 너무 작위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15대 총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민회의 전국구(현 비례대표) 14번으로 배수진을 친 적은 있지만 그 때와는 유권자의 인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비례대표 당선권으로 예상되는 20번 이내에서 비대위 인재영입분과가 강조한 ‘감동인물’이 얼마나 포함될 지도 주목된다.

인재영입분과는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 이자스민씨 등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천위가 얼마나 반영할 지는 미지수이다.

이와 별도로 김종인 비대위원이 강조한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재벌개혁을 상징할 수 있는 인물 영입 방안과 청년비례대표 배정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 벤처사업가를 비롯한 기업인 영입 작업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인재영입분과 차원을 넘어 당 핵심 인사들이 꾸준히 접촉해왔지만 영입이 쉽지 않다”며 “그 성과에 따라 비례대표 명단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 사무처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전원회의를 갖고 사무처 당료의 비례대표 배정을 지도부에 요구하고 당료 출신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

사무처 관계자는 “당규에 여성ㆍ장애인 등 정치적 소수자, 사무처 당직자 가운데 당 기여도가 높은 인사 등을 우선 추천한다는 조항이 있는 만큼 공천에서 홀대받았던 당료에게도 비례대표를 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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