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새 북한 지도자와 대화해야”

한명숙 “새 북한 지도자와 대화해야”

입력 2012-02-28 00:00
수정 2012-02-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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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북핵 해결위해 남북관계 정상화 추진”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28일 “새로 등장한 북한 지도자와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63빌딩에서 열린 ‘2012 핵안보정상회의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남북협력을 확대하고 심화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은 잃어버린 평화, 남북대화 실종, 북핵문제 악화, 안보무능 등으로 대표되듯 완전히 실패했다”며 “대북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남북관계의 끈을 놓아버려 북핵 해결과 6자회담의 방관자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관계 개선부터 시작할 것을 천명한다”며 “남북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고, 남북관계를 가로막고 있는 ‘5ㆍ24 대북 제재조치’의 철회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정부의 핵발전소 정책에 대해 “핵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핵발전소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원전 수출이 성장동력인 것처럼 홍보하는 건 시대착오적인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핵에너지의 위험성에 충분히 대비하며 핵발전 의존 비율을 줄여나가는 동시에 핵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핵테러는 긴급한 위험이다. 그러나 또다른 위험은 강대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와 핵발전소로부터 나오고 있다”며 “따라서 핵안보는 핵방호와 핵안전을 넘어 결국은 비핵화와 핵폐기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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