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서울 후보 면접…나경원-신은경 대결 관심

새누리 서울 후보 면접…나경원-신은경 대결 관심

입력 2012-02-22 00:00
수정 2012-02-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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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ㆍ정동기 등 MB맨들도..김해진-박선규-길정우 경쟁

새누리당이 22일 4ㆍ11 총선 서울지역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함에 따라 ‘서울 공천’을 노린 예비후보 간 공천 경쟁의 막이 올랐다.

무엇보다 서울 중구에서 펼쳐질 나경원 전 의원과 신은경 전 KBS 앵커의 ‘여-여(女-女)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두 사람은 미모와 출중한 언변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지역내 기반이 탄탄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때문인지 두 사람의 대결은 팽팽한 양상이다.

국민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GH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통합당 유선호 의원과의 각각의 가상대결에서 나 전 의원은 38.7%, 신 전 앵커는 39.1%를 얻었다.

따라서 나 전 의원이 지난 18대 총선 때 중구 현역 의원(15ㆍ17대)이자 신 전 앵커의 남편인 박성범 전 의원을 밀어내고 공천을 받은 상황에서 나 전 의원이 ‘중구 사수’에 성공해 재출마를 할지, 신 전 앵커가 남편을 대신해 ‘중구 탈환’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동시에 나 전 의원과 신 전 앵커는 18대 총선에 이은 두번째 대결이기도 하다. 당시 나 전 의원은 한나라당 후보로, 신 전 앵커는 자유선진당 후보로 각각 출마했으며, 나 전 의원이 압승을 거뒀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나 전 의원은 지난 10ㆍ26 서울시장 보선 참패의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 신 전 앵커는 지난 18대 총선 당시 자유선진당 대변인ㆍ후보 전력 등이 각각 약점으로 꼽힌다.

나 전 의원은 서울시장 보선 패배로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MB 핵심 용퇴론’ 대상으로 묶이는 상황이다.

신 전 앵커는 자유선진당 경력으로 현재 새누리당 입당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공천 신청과 함께 새누리당 입당을 신청했으나, ‘자유선진당 소속으로의 총선 출마’ 문제로 입당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 관계자는 “서울시당은 부정적 의견을 달아 신 전 앵커의 입당을 보류했다”며 “신 전 앵커 측의 이의신청이 있었고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가 사실상 입당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비대위의 의결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나 전 의원은 이날 면접 전 기자들과 만나 “10년간 당을 위해 희생ㆍ헌신을 해왔다는 데 많은 분들이 공감할 것”이라며 “그동안 당의 평균적인 얘기를 정리해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신 전 앵커는 “그동안 받은 것을 돌려 드리고 나누는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생활정치를 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뼈를 깎는 쇄신의 모습을 보이는 과정에서 사람도 새롭게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종로에 공천을 신청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강남을에 출사표를 던진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도 이날 면접 대상이다. 이들이 대표적 ‘MB맨’이라는 점에서 공천 여부가 주목된다.

이 전 수석은 “정권심판론을 말하는데 피해갈 수 없고 정면승부를 해야 한다”며 종로에 공천을 신청한 여성 비례대표 조윤선 의원과의 ‘예선전’에서의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새누리당 텃밭인 양천갑 면접에서는 언론인이자 차관 출신인 김해진 전 특임장관과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함께 ‘다크호스’로 부상한 길정우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현역 의원 간 ‘3파전’이 펼쳐질 강동을에서는 ‘면접 대결’이 이뤄지지 않는다. 현역 의원의 경우 면접을 실시하는 대신 의견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갈음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강동을에는 이 지역 출신인 윤석용 의원과 배우자의 멸치제공 사건으로 강동갑에서 이번에 지역구를 옮긴 김충환 의원, 여성 비례대표인 정옥임 의원 등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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