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칼바람’..여야 물갈이공천 경쟁 스타트

여의도에 ‘칼바람’..여야 물갈이공천 경쟁 스타트

입력 2012-02-04 00:00
수정 2012-02-0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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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일 비대위ㆍ공천위에 당무감사ㆍ여론조사결과 보고野 당선 가능성 외에 정체성ㆍ도덕성 등도 엄정심사

여야가 4ㆍ11 총선을 앞두고 ‘공천 칼질’에 본격 돌입했다.

새누리당(옛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 모두 “혁신적인 공천만이 살길”이라며 역대 최고 수준의 대대적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어 정치권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미 ‘현역 하위 25% 공천 원천배제’ 원칙을 밝혔고, 민주당 역시 새누리당에 버금가는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내비치고 있다.

여야 내부에서 벌써부터 공천기구의 중립성이나 인위적 물갈이 등 공천기준을 둘러싼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어 향후 공천결과 불복 사태가 잇따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공천위ㆍ위원장 정홍원)는 6일부터 닷새간 공천신청을 받고 16일부터 심사에 착수한다고 당 관계자가 5일 밝혔다.

당 지도부는 공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최근 196개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당무감사를 벌였으며,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는 현역 지역구 의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마쳤다.

각 선거구별로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를 두고 당 지도부는 정세를 알아보기 위한 일상적인 여론조사라는 입장이지만, 의원들은 사실상 현역 교체지수 산정을 위한 여론조사로 판단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6일 비상대책위원회와 공천위에 공식 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는 개인 성적표에 해당하며, 전국적으로 중진들의 성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추후 실시할 경쟁력 평가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해 A, B, C, D 등 4개 등급으로 나눠 마지막 등급 25%를 공천에서 배제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은 6일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강철규)를 공식 발족한 뒤 9일부터 사흘간 후보자를 공모하고 13일부터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역구 공천은 내달 16일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심위는 사실상 1차 물갈이에 해당하는 경선 후보군 3배수 압축작업을 한 뒤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지역별로 본경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민주당 공심위는 총선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우호적인 여론이 조성돼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당선 가능성 이외에 정체성과 도덕성, 당 기여도, 의정활동 능력 등을 꼼꼼히 따진다는 계획이다.

공심위 관계자는 “엄정한 심사를 통해 의원자격이 없는 사람은 솎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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