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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나라 ‘텃밭’ TK민심 자극 나서

민주, 한나라 ‘텃밭’ TK민심 자극 나서

입력 2012-01-27 00:00
업데이트 2012-01-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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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대구 경제 정말 좋아지고 있습니까”

한명숙 대표 등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27일 대구를 방문, TK(대구.경북) 민심 공략에 나섰다.

1ㆍ15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새 지도부의 첫 대구행(行)이다.

4ㆍ11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지지도가 오름세이지만 한나라당의 텃밭인 TK는 여전히 야권으로선 넘기 힘든 철옹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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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구 신서혁신도시사업단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명숙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대구 신서혁신도시사업단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명숙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그러나 대구 출신인 김부겸 최고위원이 3선을 내리 한 경기 군포 지역구를 내려놓고 이번 총선에 대구 수성갑 출마 선언을 한 만큼 교두보 확보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 문성근 박영선 박지원 김부겸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는 오전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대구로 이동한 뒤 동구 신서동에 있는 대구혁신도시 사업단 회의실에서 제6차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작년 여름에 이명박 대통령이 대구에 와서 ‘80년만에 대구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발언했는데, 시민 여러분 정말 대구 경제가 좋아지고 있습니까”라며 민심을 자극했다.

그는 참여정부에서 추진한 대구혁신도시 사업이 지지부진한 데 대해 “계획대로 추진됐으면 지금쯤 준공식을 했을 텐데 아직도 기반공사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뒤쳐진 대구 지역을 지원하겠다고 한 이 대통령은 그동안 무엇을 했는가”라고 질타했다.

한 대표는 “이제 대구의 항로를 바꿔야 한다. 이번에 바꿔서 대구와 영남도 잘 살아보고 균형을 이뤄보자”면서 “대구에서 기적을 일으켰으면 좋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부겸 최고위원은 “저를 받아주신 시민께 감사하며 구체적인 정책을 갖고서 여러분에게 다가가겠다”고 약속하면서 “지역에 똬리를 틀고 패거리 정치가 된 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새 희망은 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TK는 역대 정권을 많이 창출했는데 대구는 16개 지자체 중 실업률이 가장 높다”며 “이번에 반드시 김 최고위원을 당선시키고 12월 정권 교체를 통해 TK 경제를 살리는데 시민과 도민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대구혁신도시 사업현황 브리핑을 들었으며, 오후에는 경북 경산으로 이동해 한우농가를 방문하고 축산농민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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