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대기업, 스스로 환부에 칼 들이대야”

이주영 “대기업, 스스로 환부에 칼 들이대야”

입력 2012-01-27 00:00
수정 2012-01-27 10: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27일 “대기업집단이 스스로 자신들의 환부에 칼을 들이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국민의 불만이 높아질수록 대기업 집단의 탐욕을 규제하기 위한 여러 제도와 조치, 정책이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장동력을 키우는 업종에 몰두하기보다는 조직과 유통망을 이용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빵집이나 분식집 등 골목상권을 점령해 골목대장 놀이를 하는 대기업 집단에 대해 국민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왔다”면서 “한마디로 국제무대에서 크게 활약해야 할 박지성 같은 선수가 국내 골목축구에서 대장노릇을 하려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지적했다.

그는 “다행히 어제 대기업집단이 골목상권 업종에서 철수하겠다는 조치를 스스로 취하고 나서 반갑다”면서 “대기업들이 국민의 박수를 받으면서 스스로 개혁하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대기업 집단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