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정봉주 “나를 구출하려면…” 편지논란

‘나꼼수’ 정봉주 “나를 구출하려면…” 편지논란

입력 2012-01-10 00:00
수정 2012-01-10 0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효석 의원, 정봉주 자필편지 공개 논란선관위, 선거법 위반 검토…金의원측 홈페이지서 삭제

서울 강서을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인 민주통합당 김효석(왼쪽) 의원이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정봉주(오른쪽) 전 민주당 의원의 자필편지를 공개,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오후 4시 50분 자신의 홈페이지(hskim.pe.kr)에 ‘옥중에 있는 정봉주의 편지’라는 제목으로 그의 자필편지를 스캔한 사진을 올렸다.

편지에서 정 전 의원은 “강서을 지역주민 여러분, 김효석 의원님을 도와주세요. 저와는 친형제와 다름없습니다.”라며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 “김효석 의원은 민주당에 꼭 필요한 분일 뿐 아니라 저 정봉주를 구출해 내기 위해서도 꼭 19대 국회의원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당의 지도부가 되어 당도 살리고 정권도 찾아올 수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수감되기 전인 지난달 26일 당에 인사차 들러 김 후보에게 출판기념회 때 공개하라며 이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봉주 마케팅’이라는 빈축과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자 김 후보 측은 이 편지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선거운동을 할 수는 있지만 이를 리트위트하거나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 올릴 경우 선거법 위반의 소지가 되는지 현재 단속부서를 중심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2012-01-10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