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한미FTA 표결처리 ‘압박’

한나라, 한미FTA 표결처리 ‘압박’

입력 2011-11-21 00:00
수정 2011-11-21 11: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與 협상파, 손학규 대표에 대승적 결단 촉구

한나라당은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의 표결처리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며 민주당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일부 협상파 의원들도 민주당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해도 야당 지도부의 강경노선에 변화가 없자 표결처리를 불가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협상하면서 100% 요구를 다 들어주었는데 아직도 민주당이 야권통합이라는 정략적 고리를 걸어 국익을 도외시하고 있다”며 “한미 FTA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밝혔다.

협상파인 황우여 원내대표도 “최근 일부 야당 지도자가 물리적 의사 방해 또는 폭력 행사를 해서라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겠다고 해 민주주의와 의회주의를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더 이상 선동정치에 휘둘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야당이 본회의장에 나와서 반대 토론하고 자기 입장을 남기면 그것을 통해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우리는 국회법에 따라 처리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민주당의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재협상 서면약속 요구에 대해서는 “국가간의 신뢰문제다. 대통령이 약속한 것을 놓고 각서를 쓰라고 하면 누가 하겠느냐”며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당내 협상파 의원들도 여야 합의처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겠지만 민주당 지도부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표결처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다.

김세연 의원은 “해답이 안 보이는 상황이다. (표결처리가)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가 한다”고 밝혔고, 황영철 의원도 “현재 상황이 굉장히 협상의 여지가 어려워지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개탄했다.

한나라당 협상파 의원들은 이날 국회 폭력에 반대하는 ‘국회바로세우기’ 모임을 갖고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열린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2025년 서울시의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 지원 사업 대상지로 지정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모래내 영세 상권을 정책 지원 대상으로 편입해 상권 활성화 및 경쟁력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인근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개최됐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법규를 설명했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5개 이상(서대문구 조례 기준) 밀집한 구역이 지정 대상이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획득하여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에 참여가 가능하다”라며 “특히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지정 시 일 평균 매출액이 미가입 점포 대비 약 26%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이 소속된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부서인 서울시 민생노동국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신용보증재단 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