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에 사과..조사에 전적 협조”
미8군 사령부는 지난 9월 서울 마포에서 발생한 주한미군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7일 성명을 내고 사과의 뜻을 표했다.용산미군기지 선임 지휘관인 데이비드 컨보이 미 육군 준장은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지난 9월17일 마포에서 발생한 미군 병사의 혐의와 그로 인해 발생할 고통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관할 수사기관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컨보이 준장은 또 “대한민국의 친구 및 동맹국들에게, 존경받고 명예로우며 신뢰받을 수 있는 이웃으로 남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면서 “지난 60년간 쌓아온 한ㆍ미간의 선의를 파괴하는 소수의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고시텔에 들어가 혼자 자고 있던 여고생 A양(18)을 성폭행한 혐의로 미8군 제1통신여단 소속 R(21) 이병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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