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기초의회 정당공천 필요한가”

MB “기초의회 정당공천 필요한가”

입력 2011-06-29 00:00
수정 2011-06-2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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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구 의장 오찬서 강조 “올 물가 상승률 4% 될 것”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금년에도 서민물가가 들썩거린다.”면서 “(올해 물가상승률을)3%로 억제하겠다고 하지만, 아마 4%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국 기초단체인 시·군·구의회의 의장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세계 모든 나라가 2분기로 가면서 모든 계획을 수정해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30일 정부가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도 물가상승률 목표가 현재의 3%대에서 4%대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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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건배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군·구의회 의장 초청 오찬에서 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 회장단과 막걸리로 건배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 대통령, 이상구(경북 포항) 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장, 신은호(인천 부평)·윤호길(부산 영도) 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 부회장. 연합뉴스
막걸리 건배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군·구의회 의장 초청 오찬에서 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 회장단과 막걸리로 건배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 대통령, 이상구(경북 포항) 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장, 신은호(인천 부평)·윤호길(부산 영도) 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 부회장.
연합뉴스




이번 간담회는 지방의회 출범 20주년을 맞아 열렸으며, 전국 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 이상구(경북 포항시의회 의장) 회장을 포함해 기초의회의장 207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여기에는 여야 공천을 받은 사람도 있을 텐데 일을 해보니까 ‘공천이 뭐가 필요한가’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면서 “나도 서울시장 시절 기초의회나 이쪽은 굳이 정당이 개입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얘기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시즌이라서 한때 결정이 되었다가 번복되는 과정을 겪었지만 가장 큰 목표는 주민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봉사하는 일일 것”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정부나 의회에서 깊이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 선거에서도 정당 공천을 받으려고 금품이 오가거나 특정 정치세력에 줄을 서려는 것과 같은 폐해를 지적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방자치제가 20년이 됐는데 짧은 기간이지만 성공적으로 돼 가고 있다.”면서 “지방자치는 자기보다 주민을 위한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주민과 직접 대화하는 것은 기초단체”라면서 “기초단체에서 이뤄지는 일이 잘되면 국민이 볼 때 지방자치제가 성공했다고 보고, 기초단체에 문제가 생기면 평가를 좋지 않게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기초의회 의장들을 모두 초청해 오찬을 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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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지역주민 위한 범죄예방 시스템 구축 절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1-06-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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