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원주 막말유세’ 최종원 고발

한나라, ‘원주 막말유세’ 최종원 고발

입력 2011-04-26 00:00
수정 2011-04-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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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품격 지켜야”..한나라 “막말의 완결판.개탄스러워”

한나라당은 지난 24일 강원지사 보궐선거 유세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와 대통령 일가를 막말로 비난한 민주당 최종원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협박 혐의로 춘천지검에 고발하고 녹취록을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나라당은 고발장을 통해 “엄 후보가 ‘강릉펜션 전화홍보사건’과 무관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마치 이 사건과 관련이 있고 감방에 갈 정도로 중한 사안이라고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이 2012 총선에서 승리하면 대통령 영부인, 대통령의 형, 김진선 전 강원지사, 엄 후보가 모두 감방에 간다고 했는데 이는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협박”이라며 “사실을 날조하고 대한민국 국가원수를 모독해 국기를 무너뜨리는 작태를 용납할 수 없다”며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금도마저 져버린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구속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최종원 강원도당위원장의 원주 선거유세는 막말의 완결판”이라며 “선거 승리에 눈이 멀어 막말과 거짓말로 선거판을 흐리는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아무리 선거전이지만 금도가 있지 않느냐”며 “언격이 인격이고 국회의원의 언격은 국가의 품격이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로서 품격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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