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사성물질 한반도 직접유입 가능성 낮을 듯

7일 방사성물질 한반도 직접유입 가능성 낮을 듯

입력 2011-04-06 00:00
수정 2011-04-0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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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기상청 기존 전망 번복

남서풍을 타고 7일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알려진 방사성물질의 직접 유입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독일 기상청 홈페이지의 방사성물질 확산 예상도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성물질은 7일 일본 남동 쪽으로 확산되다 태평양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물질 직접 유입 가능성을 제기했던 독일 기상청이 예상을 바꾼 것이다.

독일 기상청은 지난 3일,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9시부터 방사성물질이 한반도를 뒤덮을 것이라고 예상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일각에서는 7일쯤 우리나라에 농도가 짙은 방사성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기상청도 입장을 바꿨다. 지난 4일 “고기압 주변 기류가 커다랗게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남서풍이 돼 우리나라로 불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기상청은 5일 “현재 기류를 분석한 결과 7일 방사성물질의 직접 유입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확도가 높은 48시간 모델로 예측한 결과 직접 유입 가능성이 낮다고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방사성물질이 남서풍을 타고 직접 유입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아직 편서풍을 타고 다양한 경로로 유입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1-04-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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