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 구제역 계속 확산…지원 전무”

“北선 구제역 계속 확산…지원 전무”

입력 2011-03-29 00:00
수정 2011-03-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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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작년 12월 발생한 구제역의 확산을 막고자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계속 확산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29일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제기구 관계자는 이 방송에 “북한 당국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구제역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전해왔다”며 “북한이 곧 확산 현황을 담은 보고서를 추가로 제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방송에 따르면 FAO와 OIE는 지난달 28일부터 9일간 방북해 구제역 실태를 조사했고 지난 24일에는 북한에 지원할 구제역 백신·장비 확보와 관련인력 훈련을 위해 100만 달러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국제사회에 호소했지만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기부는 없다.

VOA는 “지원이 이뤄진다고 해도 구제역 견본을 채취해 바이러스의 종류를 확인한 뒤 백신을 결정하고 구매하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 농업성은 지난달 21일 OIE에 제출한 구제역 관련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18일 평안북도 태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며 “올해 1월 말까지 135개 농장에서 돼지 1만267마리, 소 1천135마리, 염소 171마리가 감염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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