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 때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는데 부족했다.더는 신뢰를 잃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한민구 합참의장을 비롯한 130여명의 합참 전 간부들이 4일 오후 한자리에 모여 천안함 사태와 북한의 해안포 사격 등에 대한 일련의 공보 조치가 미숙했음을 자성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자고 다짐했다.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4시간가량 진행된 ‘장군단 공보 워크숍’을 가지면서 그간 소통에 미흡했음을 반성하고 심기일전하자는 다짐을 한 것이다.
간부들은 지난 3월 발생한 천안함 사건 당시 언론 브리핑 등에 대한 문제점을 식별하고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것을 알리는 데 실패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군은 천안함 사건 당시 사고시각을 오락가락 발표하고 열상감시장비(TOD) 화면을 뒤늦게 공개했다가 질타를 당했다.
또 지난달 9일 북한이 발사한 해안포탄 일부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지 않았다고 했다가 다음 날 이를 번복한 것에 대해서도 “초기에 (넘지 않았다고) 확정적으로 답변할 상황이 아니었는데 신중치 못했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합참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간부들은 “언론과의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이다.천안함 이후 군의 신뢰가 도전받고 있는 상황에서 더는 신뢰를 잃어서는 안 된다.간부들이 진실과 사실을 바탕으로 소통에 나서야 한다는 결의를 했다”고 강조했다.
한민구 의장은 “군사보안을 준수하면서도 언론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대령급 이상 간부들이 언론과의 관계를 잘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다.
연합뉴스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4시간가량 진행된 ‘장군단 공보 워크숍’을 가지면서 그간 소통에 미흡했음을 반성하고 심기일전하자는 다짐을 한 것이다.
간부들은 지난 3월 발생한 천안함 사건 당시 언론 브리핑 등에 대한 문제점을 식별하고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것을 알리는 데 실패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군은 천안함 사건 당시 사고시각을 오락가락 발표하고 열상감시장비(TOD) 화면을 뒤늦게 공개했다가 질타를 당했다.
또 지난달 9일 북한이 발사한 해안포탄 일부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지 않았다고 했다가 다음 날 이를 번복한 것에 대해서도 “초기에 (넘지 않았다고) 확정적으로 답변할 상황이 아니었는데 신중치 못했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합참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간부들은 “언론과의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이다.천안함 이후 군의 신뢰가 도전받고 있는 상황에서 더는 신뢰를 잃어서는 안 된다.간부들이 진실과 사실을 바탕으로 소통에 나서야 한다는 결의를 했다”고 강조했다.
한민구 의장은 “군사보안을 준수하면서도 언론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대령급 이상 간부들이 언론과의 관계를 잘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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