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성희롱 발언’파문 강용석 제명 출당

한나라, ‘성희롱 발언’파문 강용석 제명 출당

입력 2010-09-02 00:00
업데이트 2010-09-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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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국회의원으로는 처음···5년간 입당 금지

한나라당은 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초선.서울 마포을) 의원을 제명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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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의원
강용석 의원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 의총에서 재적의원(172명) 3분의 2 이상인 136명이 참석,투표 없이 만장일치로 당 윤리위원회가 의결한 제명안을 의결,강 의원을 출당시켰다.

 강 의원은 지난 7월16일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했던 대학생들과의 만찬석상에서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여학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되면서,당 윤리위가 같은 달 20일 소속 국회의원을 상대로는 처음으로 제명 결정을 내렸다.

 이날 제명안 의결로 강 의원은 한나라당 당적을 잃었으며,향후 5년간 한나라당에 입당할 수 없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자진탈당을 권유하기 위해 두 차례 의총을 연기했지만,강 의원이 향후 검찰조사 및 법정싸움에서 불리할 것을 우려해 탈당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고집하자 강제 제명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강 의원은 이날 의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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