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진수희 내정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복지위, 진수희 내정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입력 2010-08-24 00:00
수정 2010-08-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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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간 이견으로 무산됐다.

 한나라당 간사인 신상진 의원은 “야당 입장에서 진 내정자에 대해 ‘부적격’하다고 판단한 부분이 있다면 그런 의견을 넣어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자”고 말했다.

 같은 당 원희목 의원도 “인사청문 보고서에 야당 의원이 요구하는 바를 모두 수록했다”며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는 야당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 간사 주승용 의원은 “진 내정자는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전문성이 부족하고 도덕적 결함이 있다”며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해 준다면 앞으로 인사청문을 받는 다른 후보자에게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것”이라고 맞섰다.

 같은 당 최영희 의원은 “이명박 정부 들어 공직자의 도덕적 기준이 흐려지고 있다”며 “도덕적 결함을 더이상 용서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위는 25일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무 보고서 채택의 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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