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봉하行… ‘친노 껴안기’

정세균 봉하行… ‘친노 껴안기’

입력 2010-08-07 00:00
수정 2010-08-07 11: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정세균 전 대표가 7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는다.

 정 전 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난 다음날인 지난 3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데 이어 이날 오후 부인 최혜경씨와 함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난다.

 정 전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두 전직 대통령을 묘소를 잇따라 찾는 것은 그들이 남긴 민주주의와 인권,남북관계 발전 등의 뜻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측근들은 밝혔다.

 특히 이날 봉하행(行)은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출마를 앞두고 자신의 지지기반으로 분류되는 ‘친노(친노무현) 486’ 세력의 결집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주변 인사들은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두 전직 대통령께 인사드리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대표직 사퇴 이래 휴식을 취하면서 전대 출마와 관련한 주변의 조언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치인 뿐 아니라 학자,작가들과도 만나 전대 출마 때 내놓을 메시지에 관한 자문을 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