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올바른 방향이면 뚜벅뚜벅 가면 돼”

李대통령 “올바른 방향이면 뚜벅뚜벅 가면 돼”

입력 2010-07-18 00:00
수정 2010-07-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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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은 향후 국정 운영과 관련해 “큰 틀에서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뚜벅뚜벅 가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전날 밤 청와대에서 2기 참모진들과 부부동반 만찬을 함께하면서 “누가 뭐라고 한다고 해서 너무 움츠러들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우리가 욕을 먹더라도 할 일은 하되,소통할 것은 소통하고 이해를 구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과거 서울시장 시절 청계천 복원사업을 언급, “그때도 반대가 많았지만 지금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느냐”면서 “그때그때 욕을 먹을 수도 있지만 큰 틀에서 볼 때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국민을 더 설득하고 국민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일에는 더욱 노력해야 한다”면서 “그런 부분들을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청와대를 개편한 게 아니냐”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만찬 도중 계속 비가 내리자 “수해가 많이 없어야 할텐데.국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할텐데...”라고 걱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4대강 정비사업 공사장의 경우 아직 우려했던 만큼 피해가 없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1.2기 참모진이 처음 국정의 기틀을 잡느라 가장 고생이 많았다”면서 “그 뒤에 오는 사람들은 앞에서 한 일을 참고해서 하면 되기 때문에 덜 어려운 것이다.이러한 기틀을 바탕으로 잘 해나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밖에 나가서도 현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와인을 곁들인 양식 만찬에는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과 박형준 전 정무,박재완 전 국정기획,이동관 전 홍보수석 등과 유임된 수석들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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