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北개입 확인되면 단호히 응징해야”

안상수 “北개입 확인되면 단호히 응징해야”

입력 2010-04-30 00:00
수정 2010-04-3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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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30일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침몰원인이 (북한과 관련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북한에 대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단호한 조치를 취해서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침몰원인을 정확히 규명해 책임질 집단이 있으면 그 집단에 대해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기회에 안보태세를 재확립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주적개념을 없애는 등 안보와해 상태에 이를 정도로 기강이 해이해졌는데 무너진 기강을 다 잡아 철저한 안보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위기대응시스템을 재점검해 앞으로 어떤 경우에도 신속히 대응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그동안 우리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쉽게 망각하고 예우에 소홀했는데 깊이 반성해야 한다. 당에 ‘보훈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보훈과 관련한 전반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안 원내대표는 전날 본회의가 무산된 데 대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국회를 보이콧했는데 그야말로 독선적이고 안하무인격 태도이자 대의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라면서 “더구나 천안함 희생자 영결식이 거행되는 시간에도 민주당 대변인이 마이크를 잡고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논평을 쏟아냈는데 이는 국민에 대한 기본적 의무조차 망각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정략으로 몰두한 데 대해 천안함 용사들과 유가족들,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의 5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는 지방선거를 겨냥해 선전선동을 펼치려는 것으로, 어떤 국민도 용납지 않을 것”이라며 5월 임시국회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현안 처리를 위한 ‘원 포인트’ 국회는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안 원내대표는 자신의 임기에 대해 “다음 주 월요일, 화요일 회의를 주재하면 제 임무가 끝난다”면서 “그간 수고해 준 주요당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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