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서울시장 후보, 경선 막바지 전략

한 서울시장 후보, 경선 막바지 전략

입력 2010-04-27 00:00
수정 2010-04-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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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이 내달 3일 경선을 앞두고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안주론 경계’를 앞세워 당내 선두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며,원희룡 의원은 ‘부동층 득표론’으로 표심을 두드리고,나경원 의원은 ‘오세훈 3대 불가론’을 통해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다.

 오 시장은 27일 경선본부 회의 등을 통해 “한명숙 전 총리가 무죄 판결을 받았을 때 ‘내가 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비상했다.오늘부터 이긴다는 생각없이 뛰겠다”며 “이 순간부터 경선.본선에서 이겼다,이긴다는 생각을 버리라”고 주문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른바 ‘오세훈 대세론’에 안주하지 않고,초심을 다짐으로써 경선.본선을 필승으로 이끌겠다는 각오인 셈이다.

 동시에 오 시장은 당내 경선 후보와의 소모적 논쟁을 피하고,민주당 유력후보인 한 전 총리를 상대로 한 경쟁력 높이기와 한 전 총리의 ‘시장 자질론’을 검증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원희룡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자신만이 ‘한나라당 플러스 알파(α)’의 득표를 할 수 있는 후보임을 내세우고 있다.

 원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당대 당 대결구도에서는 현재의 여론조사는 의미가 없고 부동층,중간층에 대한 추가득표가 본선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당 후보로 선출되면 당 지지층 결집에다 부동층을 대상으로 추가득표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의 기존 지지층에다 자신만이 갖고 있는 득표력을 더하면 승산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나경원 의원은 ‘오세훈 3대 불가론’으로 △정권심판론과 오세훈 실정 심판론 △한명숙 후보와의 차별화 불성립 등을 내세웠다.

 나 의원은 “야당의 정권심판론과 오 시장 재임 4년의 실정론에 대한 심판론이 결합되면 정말로 어려워진다”며 “오 시장과 한 전 총리 구도는 ‘올드 대 올드’의 대결로 차별화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 전 총리의 맞상대로는 40대 여성인 자신이 가장 적합하다는 논리를 내세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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