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안상수 금강으로

‘침묵’ 안상수 금강으로

입력 2010-03-27 00:00
수정 2010-03-27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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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공사현장 찾아… 당 안팎 따가운 시선

‘봉은사에서 뺨맞고 금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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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상수(왼쪽) 원내대표가 26일 충남 천안시 충남도당에서 열린 당직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안 연합뉴스
한나라당 안상수(왼쪽) 원내대표가 26일 충남 천안시 충남도당에서 열린 당직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안 연합뉴스
‘봉은사 직영 외압설’에 휘말린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26일 충남 금강보 공사현장과 대전 원자력연구원을 찾았다. 이명박 대통령의 중점 정책인 4대강 사업에 힘을 보태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 29일에는 충북 청주의 테크노폴리스와 청주공항, 30일에는 당내 국민통합포럼이 마련한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와 경기 평택의 쌍용자동차 공장을 찾는다.

하지만 정작 당 안팎에서는 안 원내대표의 행보에 따가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의 설화(舌禍)가 빚은 ‘불교계 외압설’을 피해가려는 시간끌기 전략으로 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안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불교계의 원성을 사고 있는 외압설에 대해선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당의 보육지원 정책과 최근 학교 폭력사태만 거론했을 뿐이다. 야당과 불교계가 ‘정계 은퇴’까지 요구하며 압박하고 있지만, 그는 지난 21일 “사실 무근이다. 앞으로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한 뒤에는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안 원내대표의 공직 사퇴와 한나라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실천승가회 등 12개 불교 승가·시민단체 대표가 오후 여의도 당사를 항의 방문했지만, 금강으로 떠난 안 원내대표를 만날 순 없었다. 대신 정병국 사무총장이 원성을 들어야 했다.

이를 두고 한 친이계 중진의원은 “사고를 친 장본인이 직접 나서서 해명을 하든 수습을 하든 해야하는게 도리 아니냐.”고 꼬집었다.


강석주 서울시의원, ‘2025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 대회장으로 개막식 참석

서울시의회 강석주 의원(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7일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 개막식에 대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곧 지속가능한 서울의 미래를 세우는 일”이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어린이가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주제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개최했다. SBS와 한국어린이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고용노동부·성평등가족부·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산림청·소방청·서울시 등 여러 기관이 함께 참여해 어린이의 신체·정서·사회성 발달을 지원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를 선보였다. 강 의원은 “서울시의회는 아이들이 차별 없이 배우고, 안전하게 생활하며,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 뒷받침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아이와 가족이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강 의원은 “이번 박람회가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하고, 가족친화적이고 양성평등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현장 관계자 및 참여 기관에 감사를 전했다
thumbnail - 강석주 서울시의원, ‘2025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 대회장으로 개막식 참석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10-03-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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