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희망연대, 합당문제 한나라당에 맡기자”

서청원 “희망연대, 합당문제 한나라당에 맡기자”

입력 2010-03-24 00:00
수정 2010-03-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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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 서청원 전 대표는 24일 ”‘미래희망연대는 6월2일 지방선거에 보수를 지지하는 국민의 승리를 위해 한 사람의 후보도 공천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자“고 당부했다.

 서 전 대표는 또 한나라당과 희망연대의 합당 문제와 관련,”합당 문제는 모두 한나라당에 맡기자“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중인 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노철래 희망연대 원내대표가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독한 옥중 서신을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이는 희망연대가 6.2 지방선거에 참여하지 않고 한나라당과의 합당 수순을 밟겠다는 의미여서 선거를 준비해온 희망연대 당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서 전 대표는 서신에서 ”친박연대의 창당정신은 ‘살아서 한나라당으로 돌아가는 것’이었고 태생부터 한시적 정당이었다“라며 ”더 이상 밖에 남아 보수의 분열로 나라 발전의 발목을 잡는다면 국민들도 등을 돌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을 뿐 아니라 그 후유증도 매우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 전 대표는 ”우리당이 모든 것을 포기함으로써 정치 문화가 바뀌고 나라가 잘 되는 길을 택하자“며 자신은 ”희망연대 동지들이 제자리를 찾는 것으로서 모든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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