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이방호 딸 서울시의원 출마 화제

최시중·이방호 딸 서울시의원 출마 화제

입력 2010-03-21 00:00
수정 2010-03-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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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권 유력 인사들의 자제들이 6.2 지방선거에 출마해 화제다.

 우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딸인 최호정(43)씨가 눈에 띈다.최씨는 고2 아들과 중2 딸을 둔 가정주부지만 이번에 서초을 지역에서 한나라당 시의원 공천을 신청했다.

 최씨는 서울교대 부속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회장과 서초녹색어머니연합회 총무 등을 역임하고 노인봉사와 학생상담 등 활발한 자원봉사 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1년 반 전 서초을 당협위원회 차세대 지회장직을 맡은 것을 계기로 서울시당에서 운영하는 정치아카데미를 수강하는 등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후문이다.

 최씨는 2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풀뿌리 민주주의 정치를 통해 조금이나마 주민들에게 더 봉사하고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아버지가 ‘네가 원하는 대로 해라.네가 생각하고 결정하면 잘 할 거다’라고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전했다.

 인근 지역인 서초갑에서는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딸이자 현 서울시의원인 이지현(34)씨가 재선에 도전한다.

 이씨는 미국 의회와 한국 국회에서 인턴 생활을 하며 정치인의 꿈을 다져왔으며,2006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됐다.

 이씨는 4년간의 의정 활동에 대해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주민들의 요구를 해결했을 때 주민들이 감사하는 모습에 뿌듯했다”며 “어쩌면 국회의원보다 더 중요한 풀뿌리 민주정치 경험을 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또 저를 선택해 준다면 앞으로 4년간은 영어 공교육 강화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영실 서울시의원 “서울대공원, 카카오 주차장 감사원 지적에도 ‘수수방관’”

서울대공원의 대형 주차장 운영 방식을 둘러싼 특정 사업자 특혜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 6일 2025년도 서울대공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내년 8월 만료되는 대형 주차장 운영 계약을 둘러싼 감사원 지적 사항 미이행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감사원이 ‘사용 수익허가’ 방식의 부적절성을 명확히 지적하고 ‘관리 위탁’ 방식으로 전환하라고 권고했음에도, 서울대공원은 이를 무시한 채 제자리걸음을 해왔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주차장의 계약 만료가 임박했는데 감사 결과도 모르고 나왔느냐”며 질타했지만, 서울대공원장은 “공유재산법 절차에 따르겠다”며 원론적 답변만 반복했고, 감사 내용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해 논란을 키웠다. 이 의원이 공개한 감사원 보고서에는 “주차장 부지 사용수익허가 방식이 아닌, 관리 위탁 방식으로 운영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공유재산의 적정한 관리와 공정한 경쟁 확보 측면에서 현행 방식은 위법 소지가 크다고 판단한다. 이 의원은 서울대공원의 미흡한 대응에 대비해 법률 자문을 의뢰했고 “사용수익허가 만료 후 동일 사업자에 대한 재허가 의무는 없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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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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