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학교장에 최대한 자율성 줘야”

李대통령 “학교장에 최대한 자율성 줘야”

입력 2010-03-17 00:00
수정 2010-03-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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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본 바로 세우는데 진력…학교폭력 특단책 강구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학교장에게는 학교 교육과 경영에 대해 최대한 자율성을 줘 강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되,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책무성을 지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교육개혁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교육개혁의 시작은 교육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것이며, 교육이 바로 서려면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역할과 직분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2010년에는 교육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데 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입시와 관련, 이 대통령은 “사교육을 받지 않고 학교생활만 충실히 하면 대학진학이 가능한 제도의 정착이 중요하다”며 “입학사정관제의 안정적 정착 방안과 함께 EBS 수능강의만 들어도 대입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지원체제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개교한 마이스터고는 대학에 가지 않고도 좋은 직장에 취업도 하고 사회적으로 대우받는 명장을 양성하는 제도로서, 이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학교폭력이 흉포화.저연령화 추세에 있고 확대 재생산되는 구조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며 “학교, 경찰, 지역사회가 하나가 돼 근본원인을 분석하고 학교폭력의 예방, 책임지도, 사후교정에 특단의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교육비리와 관련, “묵묵히 교직에 헌신하는 대다수 선생님들의 명예와 자존심이 손상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며 “이런 분들을 위해서라도 교육계 비리를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 대통령은 “헌신적인 교사, 실력 있는 교사가 보람을 느끼며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립하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은 학교가 책임지고 지도하며, 뒤처진 학생들의 기초학력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이배용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설동근 부산시 교육감, 이상덕 강서교육청 교육장, 이상원 늘푸른고교 초빙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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