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시장 출마선언…한, 3파전 구도형성

나경원, 서울시장 출마선언…한, 3파전 구도형성

입력 2010-03-17 00:00
수정 2010-03-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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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시정 아닌 실용·생활시정하겠다”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17일 ”수도분할 시정,대권 시정이 아닌 실용 시정과 생활 시정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한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일 중심의 실용 시정,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활 시정만이 위기의 서울을 구하고 서울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보장할 수 있다“면서 ”수도분할을 주장하는 서울시장,대권만을 바라보는 서울시장에게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광화문 광장 논란에서 보듯이 600년 수도의 역사와 문화를 지혜롭게 계승,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당과의 소통 부족,전시행정,예산 낭비 논란이 새로운 서울 시정의 책임자를 뽑는 선거에서 또 반복돼야 하느냐“며 오세훈 시장을 비판했다.

 그는 또 ”당의 노선과 항상 차이를 보여주던 분이 한나라당의 대표로 나서 시민의 지지를 떳떳하게 요구할 수 있느냐“고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같은 당 원희룡 후보를 겨냥하면서 ”일하는 대통령과 함께,일하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수도 서울 재창조 위원회’를 만들어 산업.경제,역사.문화,관광.여가 등 삶의 질 모든 측면에서 동아시아시대의 세계 4대 도시 서울을 위한 그랜드 디자인을 시작하겠다“며 ”또 첨단 산업,창조.문화 산업,녹색 산업 등을 서울 각 권역 특성에 맞게 활성화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보육과 교육,안전을 꼼꼼히 챙기고,젊은 층과 서민을 위한 주거복지 향상 및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이루겠다“며 ”세금 낭비 없이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쓰고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규남 서울시의원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는 서울시민 역차별···즉각 철회해야”

정부가 올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가 시행될 경우, 서울시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도의 심각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서울시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는 발전소가 가까운 지역은 전기요금을 낮게, 발전소와 먼 지역은 요금을 높게 부과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내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지만, 전력자급률이 전국 최하위권(10.4%)인 서울은 타 지역보다 전기요금이 2~3배까지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민과 기업 모두 큰 부담을 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실제 가구당 연간 전기요금은 지금보다 144만원 늘어나고, 서울 전체로는 5조 5000억원 규모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정뿐 아니라 자영업자,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데이터센터와 기업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서울의 산업 경쟁력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서울은 이미 지난해에만 115조원의 국세를 납부해 전체의 35%를 부담했고, 인구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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