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백 ‘여권’ 대리전…이방호,이달곤 겨냥해

경남도백 ‘여권’ 대리전…이방호,이달곤 겨냥해

입력 2010-03-05 00:00
수정 2010-03-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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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5일 “출마와 불출마를 오락가락하면서 혼란을 주고 떠밀려 나오는 소신없는 행위는 도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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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호 한나라당 전 사무총장이 지난 2월4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방호 한나라당 전 사무총장이 지난 2월4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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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전 총장은 특히 “선거를 앞두고 주무 장관인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퇴하고 선거에 나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전 장관의) 출마는 일부 정무 참모 라인의 의견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이 전 장관은) 여권 핵심부의 의견인 양 알리고 다니는데,여권 핵심부를 더 이상 팔지 마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어떤 경우에도 타협하지 않고 굴하지 않겠으며,끝까지 경선에 완주해 당원과 도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장은 “(나는) 한나라당이 어려울 때 당을 지켜온 사람”이라며 “도지사 선거에는 경남 발전에 비전과 정책,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4일 사표를 제출한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이임식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경남으로) 주소지를 옮기겠으며,가족과 완전히 이사를 하겠다”며 사실상 출마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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