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재정 “세종시 부처이전 비효율적이다”

윤 재정 “세종시 부처이전 비효율적이다”

입력 2010-03-05 00:00
수정 2010-03-05 10: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종시로 행정부처 이전은 비효율적이며 4대강 사업은 국가 미래를 위한 투자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서 세종시와 관련해 “경제적 효율이나 비용 측면에서 볼 때 세종시 부처 이전에 대해 개인적으로 안타까웠다”면서 “수요자나 공급자 입장에서 모두 비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천에서 광화문 오는 경우가 많은데 하루 두 번만 오면 얼이 빠진다”면서 “실무자도 결재서류를 가지고 광화문까지 와야 해 이 비용을 계량화하면 말로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윤 장관은 4대강 사업에 대해선 “4대강 사업 예산보다 고용창출,복지예산 지출에 더 많이 쓰자는 논의가 있었으나 내 답변은 당연히 ‘노(NO)’다”면서 “4대강 사업에 대한 폄하는 참으로 이해할 수 없으며 이 사업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대강은 그동안 정부 재정이 못 미쳐 방기해온 것이며 영산강은 썩어가고 있다”면서 “4대강 사업을 토목 사업이라고 폄하하면 안되며 이런 부분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투자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윤 장관은 세계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세계경제 동향은 불확실성이 있으나 올해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비인기종목을 지원하는 기업에 대해 비용 공제 등 세제 지원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