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정치재개 임박, 민주당 딜레마

한명숙 정치재개 임박, 민주당 딜레마

입력 2010-02-23 00:00
수정 2010-02-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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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적극 검토중인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 재개가 임박하면서 민주당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한 전 총리는 최근 들어 민주당 의원들과 자주 접촉하고 있는 가운데 선거캠프 구성 작업에 착수했고,지역구인 경기도 일산에서 서울로 이사하기 위해 전셋집을 구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서울시장 출마 채비를 서두르는 듯한 모습이다.

 한 측근은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 전 총리가 26일 출판기념회를 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출마선언”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에는 민주당내 대표적인 친노 인사인 백원우 홍영표 의원과 함께 민주노동당 당사를 방문,공무원.교원의 정치활동 의혹과 관련된 경찰 수사에 항의해 농성 중인 민노당 강기갑 대표도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의식과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각오를 모아 연대가 잘 되면 잘못된 정치의 질주를 막을 수 있다”고 야권 연대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자신의 수뢰 혐의와 관련해선 “줬다는 사람은 있는데 안 받은 것이 말이 되냐는 것으로 (사실인양) 만들어버렸다”며 결백을 강조했다.

 이 같은 한 전 총리의 빨라진 정치 행보 속에서 민주당 일부에서는 ‘회의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재판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면 6월 지방선거의 승패를 가를 서울시장의 선거이슈가 ‘정권 심판론’보다는 ‘결백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 수도권 의원은 “한 전 총리가 후보로 확정된 뒤에 재판에서 일부라도 유죄가 나오면 당이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며 “그게 아니라도 선거 때까지 재판이 계속되면 도덕성 논란으로 지지율이 떨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선 그의 지지도가 야권의 후보군 중에서 가장 높은 데다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주저앉히는데는 그 만한 카드가 없다는 점 때문에 ‘한명숙 출마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당 핵심관계자는 “지방선거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거 1주기와 맞물려 있어 한 전 총리의 재판은 오히려 야권표를 결집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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