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00> 격전지 판세분석-수도권

<지방선거 D-100> 격전지 판세분석-수도권

입력 2010-02-18 00:00
수정 2010-02-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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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는 단연 수도권과 충청권이 꼽힌다.

 영남과 호남이 각각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텃밭인 점을 감안하면 선거 승패는 이들 지역에서 갈릴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국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세종시 문제’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관심이 더해진다.

 ◇서울=한나라당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앞서 있다고 보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이다.민주당도 현재는 한나라당에 뒤지지만 야권 후보단일화가 성사되면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면서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지난 12일 한겨레가 여론조사기관 ‘더피플’과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유력한 한나라당 후보로 꼽히는 오세훈 현 시장이 46.1%의 지지율로 한명숙 전 국무총리(24.8%),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10.5%) 등 야권 후보들을 월등 앞섰다.

 그러나 한 전 총리가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오 시장과의 지지율은 47.2% 대 38.1%로 격차가 9.1%포인트 차이로 줄어들었다.

 그 때문에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새로운 후보를 내세워야 승리가 가능하다는 얘기도 나온다.친이계 핵심인 정두언 의원이 “대선주자급 후보를 내세울 수도 있다”는 언급을 한 것도 이런 기류와 무관치 않다.

 이런 맥락에서 3선의 원희룡 의원이 오시장과의 차별성을 내세우며 이미 서울시장 경선 출사표를 던졌고,재선의 나경원 의원도 잠재적 경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5개 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지난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에 ‘전패’했지만,이번에는 ‘정권 심판론’의 바람을 타고 절반 이상을 탈환한다는 목표다.

 반면 한나라당은 구청장직의 절반 이상을 챙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이 때문에 강세인 강남 지역을 확실히 챙긴 뒤 나머지 지역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경기=김문수 현 지사가 재선에 도전할 경우 한나라당의 우세가 점쳐진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지사는 야권이 어떤 후보로 단일화돼도 지지율 50%를 넘기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강세는 김 지사가 행정기관 이전을 골자로 하는 세종시 원안에 반대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나라당 내에서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목소리도 있다.김 지사가 수도권에서는 가장 안정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야권이 후보단일화를 이룰 경우 사정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관측에서다.

 실제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야당후보에게 으레 ‘감춰진 지지표’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한 여론조사 지지도만으로 승부를 확신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직 김 지사가 재선 도전을 할지 결심을 굳히지 못한 것도 변수다.김 지사가 차기 대선을 겨냥해 이번 선거를 포기할 경우 한나라당으로선 후보를 급조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으로 내몰리게 된다.

 ◇인천=연초 한길리서치와 인천일보의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소속 안상수 시장이 28.6%로 1위를 달린 가운데,민주당에서는 송영길 최고위원이 17.5%,유필우 전 의원 4.8%,이기문 전 의원 3.8% 등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인천 현지에서는 안 시장의 본선경쟁력은 인정하면서도,당내 확실한 기반이 없는 안 시장이 당내 공천 과정에서 ‘유탄’을 맞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언론인 출신의 이윤성 국회부의장,경제적 식견과 경륜을 갖춘 친이계 박상은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최고위원의 출마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당 내부에서는 송 최고위원이 인천시장에 도전할 경우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주변에서 출마 권유가 많고 본인도 최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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