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00> ‘태풍의 눈’ 세종시

<지방선거 D-100> ‘태풍의 눈’ 세종시

입력 2010-02-18 00:00
수정 2010-02-18 09: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종시 여론변화 예측불허…여야 모두 안심못해

 세종시가 6.2 지방선거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야 대립과 여권내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간 첨예한 갈등 속에 세종시 논란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져 최대 변수가 될 공산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와 친이,친박 등 각 진영이 대국민 여론전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18일 현재 수정안에 대한 지역별 여론의 흐름은 수도권은 찬성 여론이,충청과 호남권은 반대 여론이 각각 높고,영남권은 찬반 여론이 혼재해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수도권은 한나라당,충청과 호남은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당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수도권의 경우 ‘수도분할 불가’라는 논리가 먹히면서 여권의 서울시장,경기지사,인천시장 수성 전략이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다만 역대로 지방선거가 ‘정권 중간심판론’의 성격을 띠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세종시 효과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관측 역시 만만치 않다.

 세종시 문제로 현 정권과 각을 세우고 있는 충청권에서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당시 이 지역 단체장을 거의 휩쓸다시피한 한나라당의 패배 가능성이 높아 보이나 선거에 임박한 시점의 충청 여론이 관건이다.

 민주당과 선진당은 이 지역에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으나 이도 변수가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는 민주당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한나라당 지지기반인 영남권에서는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의 활약상이 주된 관심사다.

 현 시점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충청권을 필두로 한 세종시 민심의 변화 여부다.

 특히 충청권에서 수정안 찬성 여론이 높아지면 한나라당은 수도권은 물론 충청권에서도 선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이 경우 민주당이나 선진당의 상대적 약세 내지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을 점쳐볼 수 있다.

 현재 여권 주류는 친박계의 반대를 무릅쓰고라도 조만간 수정안 당론을 만든 뒤 충청여론 설득에 올인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물론 주류 측의 이 같은 세종시 정면돌파 카드가 민심의 역풍을 불러 오히려 전국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없지 않다.

 ‘세종시 특혜론’과 ‘타(他)지역 역차별’ 논란이 확산되면서 혁신도시 예정지를 비롯한 지역의 민심이 심상치 않은 데다 여권의 내홍까지 겹쳐 정권 견제론이 쉽게 먹힐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R&R)의 배종찬 여론조사본부장은 “세종시 여론이 어떻게 전개될지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면서 “큰 구도로 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한나라당이,충청권은 야당이 유리한 국면”이라고 말했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이 22일 청량중학교(동대문구 왕산로 301)에서 열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에 참석했다. 청량중학교(교장 박태인)는 1951년 개교 후 70여년만인 지난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학교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교육과정 변화와 학생들의 요구 등을 통한 창의적인 설계를 반영하여 2023년 7월~2025년 7월 약 2년에 걸쳐 교사동 신축,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등 약 1만 3246.28㎡ 규모로 공사를 준공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울시의회 이병윤 교통위원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근식 교육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청량중 교장 및 학부모, 학생, BTL 시행사 등이 참석했으며 준공건물 시설탐방,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 등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위원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서울시 최초로 추진된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BTL 사업 공사 과정에서 교장 선생님 이하 교직원, 학생, 학부모 협조 등을 통해 사업이 원만히 마무리됐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동대문구의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
thumbnail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