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日 애니메이션 감독 데자키 오사무 타계

[부고] 日 애니메이션 감독 데자키 오사무 타계

입력 2011-04-19 00:00
수정 2011-04-1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 데자키 오사무(出崎統)가 지난 17일 폐암으로 타계했다고 마이니치, 요미우리 등 일본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향년 68세.

데자키 감독은 196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즈카 오사무 감독 밑에서 애니메이터로 경력을 시작했다.

1970년 ‘내일의 죠(한국명 도전자 허리케인)’로 감독에 데뷔, 이후 ‘베르사유의 장미’, ‘보물섬’, ‘에이스를 노려라’, ‘블랙잭’ 등 걸작들을 내놓으며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표적 감독이 됐고 2000년대까지도 작품 활동을 왕성히 계속했다.

특히 빛을 생생히 표현하는 ‘투과광 기법’, 강한 필치의 그림으로 정지 장면을 강조하는 ‘하모니 기법’ 등 새로운 애니메이션 기법을 여럿 개발해 일본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이끌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의 작품 중 보물섬, 베르사유의 장미, 내일의 죠 등은 국내 TV에서도 방영돼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