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 영화감독의 부친이자 원로 영화평론가인 임영씨가 12일 오전 11시쯤 별세했다. 8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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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영화평론가인 임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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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영화평론가인 임영씨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신문기자 출신 평론가로 한국일보 문화부장, 일간스포츠 편집국장 등을 지냈다. 고인은 한국 언론 최초로 영화 리뷰를 상자 기사로 써 ‘신문 영화평론의 효시’로 평가받는다. 한동안 ‘수’(樹)라는 필명으로 영화평을 쓰면서 영화계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바람난 가족’, ‘하녀’, ‘돈의 맛’ 등을 연출한 임상수 감독은 평소에도 성장 과정에서 부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이자 ‘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 등을 저술한 고광애 전 한국일보 기자, 아들 임광수 미국 코네티컷대 교수, 임 감독, 며느리 이남희 영화사 휠므빠말 대표, 사위 성근수 전 한국타이어 이사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10시. (02)2227-7572.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15-04-1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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