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사진, 68)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69) 후임으로 NBC 방송의 리얼리티쇼 ‘연예인 견습생’(The Celebrity Apprentice)의 진행을 맡는다.
NBC 방송은 14일(현지시간) “영화 ‘터미네이터’의 스타이자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슈워제네거가 트럼프를 대신해 리얼리티쇼 진행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슈워제네거는 내년 시즌부터 ‘연예인 견습생’ 진행을 맡게 된다. 그는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공화당원이다.
앞서 NBC 방송은 지난 6월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서면서 멕시코 이민자들에 대한 막말로 파문을 일으키자 이 리얼리티쇼에서 퇴출하는 등 ‘관계 단절’을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는 이 리얼리티쇼에서 출연자들을 탈락시킬 때마다 “당신은 해고야”(You’re Fired)라는 유행어를 남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