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 vs 레이저제모 vs 영구제모

제모 vs 레이저제모 vs 영구제모

입력 2010-03-09 00:00
업데이트 2010-03-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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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 열풍이 뜨겁다. 이젠 대세를 이루는 듯하다. 여성의 경우 겨드랑이 털을 자연 그대로 노출했다간 ‘굴욕’을 당하기 십상이다. 일반인들은 물론 대중스타들은 더하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한 까닭일까. 제모 방법은 점점 다양해져 가고 있다. 고전적 도구인 면도기나 족집게, 그리고 최신의 왁싱(waxing)제품이나 제모크림 등을 이용한 자가 제모 방식을 비롯해 제모 전문병원에서 시술하는 레이저 제모(영구제모) 등 각양각색이다. 면도나 왁싱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지만 상처나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기도 하다. 이에 비해 레이저제모는 모낭세포만 선별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피부 손상도 없고 영구 제모가 가능하다고 한다. 로즈미즈 레이저제모센터 이지원 원장의 도움말로 제모에 대해 알아보자.

Q. 제모와 영구제모, 그리고 레이저 제모는 어떻게 다른가?

A. 제모(除毛)는 짐승, 특히 사람의 몸으로부터 털이나 머리카락을 제거하는 행위, 이를테면 면도로 밀거나 족집게로 뽑는 등 털을 제거하는 모든 행위를 뜻한다. 물론 레이저제모도 여기에 속한다. 레이저제모는 레이저로 털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를 영구제모로 부르기도 한다. 왜냐하면 영구제모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영구제모의 뜻은 털이 하나도 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제모 시술 후 최소 2년 간 털이 나지 않거나 굵고 검은 털이 눈에 띄지 않는 솜털로 영구적으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Q. 제모가 대유행을 타는 이유는?

A. 여러 가지 분석이 가능하다. 사실 과거에도 일상적인 제모는 있어왔다. 하지만 요즘 제모가 대인기를 끄는 이유는 레이저제모(영구제모)가 보편화되면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편리성 때문인 듯하다. 레이저제모를 하면 털에 대한 고민을 없앨 뿐 아니라 깔끔한 이미지를 갖게 되다보니 너도나도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또 털에 대한 대중의 인식 변화도 크다. 남자의 경우 과거에만 해도 가슴 털을 남성다움의 상징으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아니다. 꽃미남 열풍에서 알 수 있듯 그리스 신화 속 미청년인 아도니스형 몸매를 선호한다. 외모에 투자하는 그루밍족도 이 열풍에 기름을 붓는다. 거기다가 유명 스타들이 영구제모한 사실이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면서 상승 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Q. 제모 부위도 점점 다양해진다고 하던데?

A. 그렇다. 남성의 경우 등, 가슴과 팔 다리 털만 없애는 게 아니라 턱수염을 비롯한 얼굴 털도 제거하는 것이 인기다. 여성의 경우에는 겨드랑이와 팔, 다리, 얼굴은 물론 은밀한 부위까지 제모를 한다. 그 중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에 등장한 ‘브라질리언 제모’는 비키니 수영복이나 비치는 속옷을 입었을 때 깔끔하고 세련되게 보이도록 은밀한 곳의 털을 하트나 꽃 모양으로 디자인하는 것이다. 그밖에 비키니라인 제모, 항문제모 등등 다양하다.

Q. 레이저제모를 생각하는 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레이저제모를 받고자 한다면 제모전용 레이저를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레이저제모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사를 거느리고 있는 제모전문병원을 찾으라는 것이다. 그래야만 안전하면서도 확실한 효과를 보장받을 수 있다. IPL과 같은 광선조사기나 그와 비슷한 유사 제모 레이저 기기들로 받게 되면 시술 초반 굵고 검은 털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시술 횟수가 거듭되고 털이 가늘고 옅어지면서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또 시술자는 레이저 에너지의 세기와 작용 시간, 작용 깊이 등을 면밀히 따질 줄 아는 전문가여야 한다. 특히 여성의 은밀한 신체 부위일 경우 전문 여의사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여러모로 편할 수 있다. 따라서 사전에 발모 상태 및 정도, 재 시술 시기 등을 병원측과 면밀히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로즈미즈네트워크 -피부과- 이지원 원장

메디서울 이도선기자(webmaster@med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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