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팔저림 현상도 목디스크가 원인?

팔저림 현상도 목디스크가 원인?

입력 2014-11-12 00:00
업데이트 2014-11-12 10:0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스마트폰 사용 늘면서 목디스크 환자 급증, 비수술적 DNA주사로 치료



평소 한쪽 팔이 저리는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았던 직장인 한정연 씨(29)는 의외의 진단을 받았다. 팔이 저리는 현상의 원인이 목디스크라는 것이다. 한씨는 평소 목 부위 통증 없었기 때문에 목디스크는 전혀 예상도 하지 못했다.

보통 목디스크는 뒷 목과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지만, 발생한 부위에 따라 어깨나 팔에도 통증이 있다. 또한 한정연 씨처럼 어깨와 팔을 따라 손가락 끝까지 저리거나 어깨뼈 사이에서도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척수에 손상을 줘서 다리 힘이 약해질 수도 있다.

이러한 목디스크 환자는 최근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목디스크 환자가 29.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디스크 환자가 이처럼 증가하는 이유로는 스마트폰의 확산을 꼽는다. 고개를 숙이고 장시간 웹서핑이나 게임에 몰두하는 자세가 목디스크를 유발한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 중 10~20대가 많다는 점 때문에 목디스크 환자의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목디스크 치료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목디스크는 보통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주사요법 등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며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많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목디스크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수술에 대한 부담을 갖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비수술적 요법 중에서도 DNA주사는 목디스크를 비롯한 다양한 관절, 인대 통증에 활용되는 방법이다. 손상된 힘줄, 근육, 인대, 연골의 모든 세포재생을 촉진하기 때문에 주사만으로도 통증이 완화되고 조직이 강화된다.

화인통증의학과 강남점 이정욱 원장은 “목디스크는 초기에 치료할수록 완치율이 높고 치료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평소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거나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있다면 작은 증상도 놓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