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작가들의 ‘먹고 살고 글쓰고’
‘생계만큼 작가의 발뒤꿈치를 무는 뱀이 어디 있을까. 자꾸 뒤돌아보게 만들고 종종걸음 치게 만들고 밥도 편히 못 먹고 잠도 편히 못 자게 만든다. 우리의 본업은 언제나 작가다. 그러니 어디에 있든 우리는 우리 안의 심지를 잃지 않을 수 있다.’(이원석 시인) ‘전업 작가’. 글 쓰는 이들 대부분이 동경하고 도달하고 싶어 하는 지점이다. 하지만 신춘문예 당선 순간 잔뜩 부풀어 오른 환희는 바로 오랜 절망으로 이어진다. 턱밑까지 치받치는 생계 걱정에 글쓰기에만 매달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일하며 글 쓰는 문인들은 어떻게 작가로서의 자신을 세울 수 있었을까. 생업과 창작 활동을 병행해 온 작가 9명이 에세이집 ‘먹고 살고 글쓰고’(빛소굴)에서 고단한 밥벌이 경험과 글쓰기를 이어 올 수 있었던 동력을 전한다.
“문학상 당선돼도 생계 고민은 진행형”
등단 후 5년 암흑기 견딘 이서수
배송 기사·자영업·각색 등 생업 전전
“문학상 당선돼도 생계 고민은 진행형”
“문학상 당선돼도 생계 고민은 진행형”
“자신만의 이야기 믿고 굳건히 걷길”
‘부커상 최종 후보’ 정보라
불행에서 도망치려 만든 ‘저주토끼’
“자신만의 이야기 믿고 굳건히 걷길”
“자신만의 이야기 믿고 굳건히 걷길”
“현실 타파보다 자신을 세우는 일부터”
작가 겸 요가 강사 김혜나
건강 위해 시작한 요가로 글 쓸 힘 얻어
“현실 타파보다 자신을 세우는 일부터”
“현실 타파보다 자신을 세우는 일부터”
“날 붙잡을 동아줄은 스스로의 결심”
조롱·회의 이겨 낸 이원석 시인
건설 현장·청과물 시장 등서 노동
“날 붙잡을 동아줄은 스스로의 결심”
“날 붙잡을 동아줄은 스스로의 결심”
2023-06-2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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