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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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6 00:00
수정 2014-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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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일본사
(카와이 아츠시 지음, 원지연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지난 2000년 출간됐던 책이 국내 대표적 일본사학자인 이재석 한성대 교수의 감수를 거친 개정판으로 나왔다. 일본식 한자를 덜어내고 110장의 지도와 도표를 가미해 읽기가 한결 더 편해졌다. 일본사 입문서로 제격이다. 394쪽. 1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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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시장의 이해(현무준 지음, 범론사 펴냄) 국내 임대주택 시장에서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다주택자가 공급하는 임대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80% 이상. 저자는 저소득층과 무주택자들을 상대로 한 주거시장인 만큼 이 같은 불안정한 상황은 개선돼야 하며, 다주택자를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도록 유인해 정보를 공유하고 임대주택 재고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주택임대사업 실무, 임대주택 관련 세제와 세제혜택 내용 등이 두루 실렸다. 364쪽. 2만 4000원.


끌리거나 혹은 떨리거나(박이호 지음, 현자의마을 펴냄) 묘한 책이다. 인도여행에 대한 농밀한 감상과 사진이 있는 기행문이면서, 그 길 위에서 함께 동행했던 책들에 대한 서평이 어우러져있다. 기형도 시집 ‘입 속의 검은 잎’을 비롯해 조지프 캠벨의 ‘신화의 힘’, ‘장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 동서고금 인문, 경제, 철학, 역사를 마구 넘나든다.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며,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라는 말이 맞다. 316쪽. 1만 6000원.

2014-09-0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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