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도 막지 못한 K팝 열기…‘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베트남’ 성황리에 개최

비바람도 막지 못한 K팝 열기…‘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베트남’ 성황리에 개최

입력 2025-07-25 14:09
수정 2025-07-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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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도 하노이 통일공원의 티엔꽝호수(Thien Quang)를 둘러싸고 있는 쩐년똥(Tran Nhan Tong) 도보거리 특설무대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베트남’의 우승팀 ‘더블유 유닛(W-UNIT)’ 멤버들이 최승진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오른쪽 첫 번째)과 함께 시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제공
베트남 수도 하노이 통일공원의 티엔꽝호수(Thien Quang)를 둘러싸고 있는 쩐년똥(Tran Nhan Tong) 도보거리 특설무대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베트남’의 우승팀 ‘더블유 유닛(W-UNIT)’ 멤버들이 최승진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오른쪽 첫 번째)과 함께 시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제공


지난 20일(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 통일공원의 티엔꽝호수(Thien Quang) 인근 쩐년똥(Tran Nhan Tong) 도보거리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5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베트남’이 수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

당초 19일로 예정됐던 이번 축제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인해 하루 연기 됐으나, 오히려 관객들의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당일 20일에도 빗줄기가 이어졌지만 베트남 팬들의 K팝 열정은 식지 않았다. 결선 무대에 오른 팀들이 퍼포먼스를 선보일 때마다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응답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베트남 한류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된 이번 축제는 서울신문과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원장 최승진)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이 후원했다.

최승진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축제는 K팝과 커버댄스를 사랑하는 팬들이 함께 모여 즐기는 진정한 문화축제의 장이 되었다”며 “K팝 커버댄스는 이제 단순한 취미를 넘어 하나의 문화 장르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베트남에서는 폭넓은 팬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단순히 음악과 춤을 즐기는 것을 넘어, K팝을 통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한국과 베트남 간 우정을 이어가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화원은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양국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치열한 무대를 펼친 끝에 에이티즈(ATEEZ)의 ‘멋’(The Real)을 커버한 8인조 남성팀 ‘더블유 유닛’(W-UNIT)이 우승과 함께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더블유 유닛은 우승팀으로 호명되자 꿈을 이뤘다며 한 껏 상기된 표정으로 기쁨의 포옹과 함께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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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도 하노이 통일공원의 티엔꽝호수(Thien Quang)를 둘러싸고 있는 쩐년똥(Tran Nhan Tong) 도보거리 특설무대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베트남’에서 우승을 차지한 ‘더블유 유닛(W-UNIT)’이 K팝 톱아이돌 에이티즈(ATEEZ)의 ‘멋(The Real)’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습.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제공
베트남 수도 하노이 통일공원의 티엔꽝호수(Thien Quang)를 둘러싸고 있는 쩐년똥(Tran Nhan Tong) 도보거리 특설무대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베트남’에서 우승을 차지한 ‘더블유 유닛(W-UNIT)’이 K팝 톱아이돌 에이티즈(ATEEZ)의 ‘멋(The Real)’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습.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제공


더블유 유닛의 리더 쩐 쫑 프억(33)은 “시상식 무대에서 손과 다리가 마구 떨릴 정도로 긴장하고 있었다. 우승 발표를 듣고도 믿기지 않았다”며 “이 소중한 상을 멤버들과 함께 받는 순간, 지난 3년 동안 노력으로 어려운 시간을 극복한 생각과 이제 한국에서 K팝 커버댄스 공연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는 생각이 교차되며 행복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 놀라운 기회를 준 축제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감사 인사도 빠드리지 않았다.

이어 “더블유 유닛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8명의 멤버가 모여 K팝 커버댄스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왔다”며 “전세계의 K팝을 사랑하는 이들과 소통하고 옳은 선택했다는 것을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감격에 찬 표정과 함께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K팝을 넘어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팬들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양극화나 차별·혐오 등의 사회경제적 문제로 고통을 받는 전 세계의 젊은이를 위로하는 소중한 자리로도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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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에는 전 세계 각국 무대를 통해 선발된 100여명의 대표 커버댄서들이 한국에 대거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를 돌며 시민들과 교감하는 등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들의 여정은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생생하게 공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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