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김선욱 지휘 KBS교향악단과
멘델스존 피아노협주곡 1번 협연
청중들 위로하고 격정적 연주 뽐내
선배 김선욱과 앙코르 협업 돋보여
롯데콘서트홀 제공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지난 2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클래식 레볼루션 2022’ 무대에서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지휘하는 KBS교향악단과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하고 있다.
롯데콘서트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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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서울 롯데콘서트홀 ‘클래식 레볼루션 2022’ 무대에서 임윤찬은 선배 피아니스트 김선욱(34)이 지휘봉을 잡은 KBS교향악단과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했다. 지난 6월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임윤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2000여석에 달하는 객석은 빈자리가 드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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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 연주를 끝낸 뒤 지휘를 맡은 김선욱과 포옹하고 있다.
롯데콘서트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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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기품 있는 완급 조절은 2악장(안단테)에서 두드러졌다. 임윤찬의 애수 띤 피아노 연주로 시작해 오케스트라의 비올라와 첼로가 따스한 선율을 연주하며 청중을 위로하는 듯했다. 낭만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에 잠시나마 옛 추억과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선율이 이어졌다. 달콤한 선율이 마무리될 즈음 트럼펫의 팡파르가 힘차게 울려 퍼지면서 경쾌하고 밝은 3악장(프레스토)이 시작된다. 화려하고 긴박하게 건반 좌우를 빠르게 오가는 임윤찬의 연주에 넋이 나간 객석은 숨죽인 듯 고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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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아래)과 김선욱(위)이 앙코르 곡으로 모차르트 ‘네 손을 위한 소나타 KV521’ 2악장을 함께 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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