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제작자 이우정 우정필름 대표 별세

영화 ‘1987’ 제작자 이우정 우정필름 대표 별세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4-03-22 16:37
수정 2024-03-22 16: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영화 ‘1987’, ‘강철비 2: 정상회담’ 등을 제작한 이우정 우정필름 대표. 연합뉴스
영화 ‘1987’, ‘강철비 2: 정상회담’ 등을 제작한 이우정 우정필름 대표.
연합뉴스
영화 ‘1987’, ‘강철비 2: 정상회담’ 등을 제작한 이우정 우정필름 대표가 22일 별세했다. 55세.

이날 영화계에 따르면 수년 전부터 암 투병을 해오던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숨을 거뒀다.

1969년생으로 중앙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명필름 등 영화 제작사에서 일하며 ‘YMCA 야구단’(2002), ‘광식이 동생 광태’(2005), ‘작은 연못’(2010), ‘고지전’(2011), ‘쎄시봉’(2014) 등 다양한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영화사 우정필름을 설립한 이후 처음 내놓은 영화 ‘1987’(2017)은 72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을 다룬 이 작품은 2018년 제55회 대종상영화제 기획상, 제39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제5회 한국영화제작협회상 작품상, 제38회 영평상 최우수작품상 등을 연거푸 받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이후 ‘강철비 2’(2020)를 제작하며 영화 활동을 이어왔으나 투병 생활에 들어가며 차기작을 내놓지는 못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4일 오후 3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