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멸하는 빛의 보석”…뉴욕타임즈가 극찬한 김종숙 작가 ‘크리스털 산수화’

“명멸하는 빛의 보석”…뉴욕타임즈가 극찬한 김종숙 작가 ‘크리스털 산수화’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7-03-17 18:30
업데이트 2017-03-17 18: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세계의 반대편에서 온 명멸하는 빛의 보석” “반짝임과 경쾌함, 그리고 예상치 못한 소재의 병치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스와로브스키 작가’로 잘 알려진 김종숙 작가 작품에 대한 뉴욕타임즈의 평가다. 지난 9일부터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아시아위크에서 김 작가의 작품이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위크는 2009년부터 뉴욕에서 아시아 미술을 소개하는 아트페어로, 뉴욕 최고의 딜러와 갤러리, 경매장, 예술기관, 박물관 등이 매년 3월 맨해튼에서 열흘간 진행한다. 아시아위크에는 페이스갤러리(PACE GALLERY)에서 이우환, 국제&티나킴 갤러리에서 정서영 등의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김종숙 작가의 ‘크리스털 산수화’
김종숙 작가의 ‘크리스털 산수화’

김 작가의 작품은 이번 아시아위크에서도 대표작품으로 꼽힌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10일 자 지면을 통해 ‘세계의 반대편에서 온 명멸하는 빛의 보석’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김 작가의 작품을 소개했다. 김 작가의 ‘인공풍경’시리즈(ARTIFICIAL LANDSCAPE SERIES)는 ‘크리스털 산수화’로 알려져있다.
 
2005년부터 쥬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을 작품 소재로 사용, 전통 회화를 재해석해 산수화의 미감을 몽환적이면서도 화려하게 살려냈다. 아크릴로 전통 산수화를 그린 뒤 수만에서 수십만 개의 크리스털을 입혀 완성했다.
 
김 작가의 작품은 이미 2012년 뉴욕의 아트넷옥션 스페셜리스트의 눈에 띄어 미국과 유럽에 판매되면서 해외 수집가층이 두텁다. 크리스털과 다이아몬드를 작품에 사용하는 서양의 유명 작가 러셀 영, 데미안 허스트, 미켈런 토마스, 빅 뮤니츠 등과 함께 거론되기도 한다. 이번 아시안위크는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