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MBC 대주주 방문진 25∼26일 현장점검

방통위, MBC 대주주 방문진 25∼26일 현장점검

입력 2017-10-18 09:28
수정 2017-10-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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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MBC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25∼26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

18일 방통위가 방문진에 전달한 공문에 따르면 방통위는 직원 6명을 25∼26일 방문진에 파견해 현장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방통위는 현장점검에서 2012년부터 현재까지 MBC 경영에 대한 방문진의 관리·감독, 각종 청원서, 방문진 내부감사 조치결과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번 현장점검은 MBC 관련 자료 제출을 놓고 방통위와 방문진이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방통위는 지난달 21일 감독권을 발동해 MBC 경영에 대한 관리와 감독, 방문진 사무 집행 등 자료를 제출하라고 방문진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방문진은 11일 자료 제출과 관련해 정기이사회를 열어 “방통위 검사감독권에 의한 자료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 다만 통상적 범위 내 자료 요청에만 적극 협력하겠다”고 결의하고 선별적으로 자료를 방통위에 제출했다.

방문진이 제출을 거부한 자료는 MBC 기본운영계획과 상하반기 운영계획, MBC 중장기 방송 경영정책 수립, MBC 관계사에 대한 감사 관련 자료, 방문진이 MBC 감사에게 감사를 요구한 사항 및 그 처리 결과 등이다.

방문진에 대한 방통위의 자료 제출 요구는 그 적정성을 놓고 방통위 상임위원 간에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고, 국정감사에서도 여야 간 논쟁이 빚어지고 있다.

MBC 노조는 경영진 퇴진 등을 요구하며 지난 9월 4일부터 45일째 파업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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