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대금정악 보유자로 임진옥씨 인정

국가무형유산 대금정악 보유자로 임진옥씨 인정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5-09-12 17:20
수정 2025-09-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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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삼청포농악 명예보유자로는 이부산씨 인정

국가유산청이 국가무형유산 ‘대금정악’ 보유자로 임진옥(71)씨를, ‘진주삼천포농악’ 명예보유자로 이부산(71)씨를 인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금정악은 궁정이나 관아, 풍류방에서 연주하던 음악을 일컫는 ‘정악’을 대금으로 연주하는 것이다.

‘대금정악’ 보유자로 인정된 임씨는 1968년 국립국악중·고등학교의 전신인 국악사양성소에 입학해 대금을 전공했다. 고 김성진(1916~1996) 보유자의 문하에서 1981년 전수장학생과 1986년 이수자로 활동했다. 2015년에는 전승교육사로 인정돼 ‘대금정악’ 전승기반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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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옥 대금정악 보유자 국가유산청 제공
임진옥 대금정악 보유자
국가유산청 제공


임씨는 ‘대금정악’ 악곡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탁월하고, 긴 호흡을 통한 안정적 흐름 유지와 깔끔하고 정확한 연주 역량을 보여줬다. 오랫동안 전승교육사로 활동하면서 전승환경 조성과 후학 양성에 기여한 바가 높다는 평을 받았다.

국가유산청은 ‘대금정악’에 대한 보유자 인정조사를 통해 해당 종목에 대한 전승기량과 전승활동 노력 등을 확인했 보유자 인정 예고 기간 동안 의견 수렴과 무형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임씨를 보유자로 최종 인정했다.

진주삼청포농악 명예보유자 이부산씨 국가유산청 제공
진주삼청포농악 명예보유자 이부산씨
국가유산청 제공


‘진주삼천포농악’ 명예보유자로 인정된 이씨는 1992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된 후 33년 동안 ‘진주삼천포농악’ 전수교육과 전승활동에 힘써왔다. 국가유산청은 그간의 공로를 예우해 명예보유자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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