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위·63) 성균관대 명예교수와 이기화(아래·72) 서울대 명예교수가 삼일문화재단(이사장 문인구)이 수여하는 제54회 3·1문화상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문·사회과학 부문 수상자인 이한구 교수는 현대철학의 주요 사조인 비판적 합리주의 철학을 국내에 본격 소개하는 등 현대 역사철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연과학 부문 수상자인 이기화 교수는 한반도에 다수 활성단층이 존재함을 밝힌 논문을 발표해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 지역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등 한반도 지진 연구와 국내 물리학 연구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3-02-01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