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조 목사 내용 방송말라”

“PD수첩, 조 목사 내용 방송말라”

입력 2011-09-20 00:00
수정 2011-09-20 15: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들 MBC 방문, 항의서한 전달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일 방송 예정인 MBC ‘PD수첩’의 ‘여의도순복음교회 사태’ 편과 관련,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교회헌금의 전용·횡령 사건과 무관하다”며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된 내용을 방송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교회 측은 또 “방영 후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조용기 원로목사의 명예가 심각히 훼손될 경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수호발전특별위원회 소속 장로 30여 명은 이날 MBC를 방문, 시사교양국 이현숙 부국장과 김철진 부장에게 이런 내용의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장로들은 또 항의 서한에서 “공신력 있고 정확한 증거도 없이 어떤 근거로 전용 및 횡령을 운운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이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대한 명예를 훼손시키는 일임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미 수년 전부터 교회에 관한 모든 재정에 대해 세금을 납부하고 있고 탈세나 의혹은 전혀 없다”면서 “관련기관 및 주무관청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PD수첩에서 공개 요청한 것에 대해 ‘사적이유’로 공개를 거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방송을 통해 한국 기독교 및 세계 기독교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조용기 목사, 그 가족들의 명예를 손상시켜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MBC 측은 “방영 이후에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